'부부의 세계' 박해준,김희애에 이학주 사주해 해쳐.."겁만 주랬지"

입력 2020-04-19 00:33   수정 2020-04-19 05:10

'부부의 세계'(사진=방송 화면 캡처)

박해준이 김희애를 해친 괴한을 사주한 사람이었다.

18일 방송된 JTBC스튜디오의 오리지널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 8회에서 지선우(김희애 분)는 아들을 이태오(박해준 분) 집으로 보낸 후 홀로 집을 지키다 괴한에게 습격당했다.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한 괴한은 지선우의 현관 앞을 비추는 CCTV를 부순 후 증거를 인멸하고 창문을 통해 침입했다. 이어 지선우와 괴한은 육탄전을 벌였다. 그때 같은 병원 동료 김윤기(이무생 분)가 전화를 걸어왔고, 전화를 통해 들려오는 비명 소리를 듣고 지선우의 집으로 달려갔다.

괴한은 지선우를 밀치고 내리치며 심한 폭행을 가했고 지선우는 있는 힘껏 와인병으로 괴한의 머리를 내려쳐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 사이 앞집에 사는 고예림(박선영 분)은 수상한 인기척에 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괴한은 도망가면서 고예림을 밀치며 도망쳤다.

앞서 지선우는 전날 저녁을 먹던 도중 누군가 던진 돌덩이에 유리창이 깨지고, 누군가 자신의 집을 배회하는 듯한 느낌을 받는 등 불안감을 느끼던 차였다. 사건이 일단락 되고 태오의 집에서 자고 오겠다던 아들 준영(전진서 분)은 아빠와 집으로 들어섰다. 엄마가 다친 모습을 보자 충격을 먹은 준영을 애써 지선우는 안심시키며 올려보냈다. 이에, 이태오는 걱정하는 척 했다.

하지만 후에 이태오는 공터에서 박인규(이학주 분)을 만나는 장면이 나와 이태오가 지선우를 협박하는데 사주한 사람으로 밝혀졌다. "지선우 겁만 주라고 했지. 다치게 하진 말라고 했잖아"라며 화를 냈다.

박인규는 "이 꼴을 보고도 그런 소리가 나오냐. 지선우가 겁만 준다고 순순히 당할 여자가 아니다"라며 "내가 그 여자 때문에 감옥에서 썩었다. 나도 성인군자는 아니다"라고 맞받아쳤다. 이태오는 "절대로 지선우 몸에 손대지마라. 한번만 더 내 말 어기면 너랑 계약도 끝이고 약속한 돈도 끝이다"라고 경고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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